중국과 사우디, 트럼프 재임시 그 재산에 610만弗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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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우디아라비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에 그의 사적재산에 대해 각각 약 61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트럼프의 두 번째 탄핵 재판 당시 하원 관리자였던 제이미 라스킨은 "이 수치가 외국 기업이 전 대통령 사유지에 지출한 실제 지출의 일부일 뿐이며 처음 2년 동안만 다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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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우디아라비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에 그의 사적재산에 대해 각각 약 61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민주당 하원이 수년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중국이 550만 달러를, 사우디가 60만 달러를 트럼프의 재산에 더해줬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총 20개 국가가 최소 780만 달러를 트럼프 이해관계에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로 평가된다. 민주당에서는 트럼프의 재선을 막기 위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상황이다. 민주당의 156페이지 분량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사우디와 함께 콩고와 말레이시아, 알바니아, 코소보 등 국가 관련 기관들이 트럼프 호텔과 아파트에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 회계법인인 마자르스(Mazars)로부터 입수한 문서에 의존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는 46만 달러 이상, 쿠웨이트는 3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트럼프의 두 번째 탄핵 재판 당시 하원 관리자였던 제이미 라스킨은 "이 수치가 외국 기업이 전 대통령 사유지에 지출한 실제 지출의 일부일 뿐이며 처음 2년 동안만 다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적인 재정적 이익과 부패한 외국 세력의 정책 우선순위를 미국의 공익보다 높임으로써 헌법의 명확한 명령과 모든 전직 총사령관이 준수하고 준수한 신중한 선례를 모두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780만 달러가 트럼프가 불법적으로 외국에서 벌어들인 자금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 수치 자체는 스캔들이자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는 자극제"라고 덧붙였다.
감독위원회의 공화당 최고위원이자 바이든 탄핵 조사의 리더인 제임스 코머는 민주당이 트럼프를 조사하고 있는 것은 "패러디를 넘어섰다"고 반박했다. 코머는 "바이든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오히려 수백만 달러를 더 벌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합법적인 사업을 갖고 있지만 바이든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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