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中 출시에도 주가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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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킹덤'을 중국에 선보인 이후 출시 초반 순항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쿠키런:킹덤이 현지화 전략을 앞세운 추가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통해 실적과 주가 반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의 중국 시장 흥행을 통한 새로운 수익활로 개척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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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후 주가 하락... 지난 4일 4만550원에 장마감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일 대비 2.05% 하락한 4만550원에 장을 마감하며 4만원선마저 깨질 위기에 놓였다. 중국이 지난해 12월22일 과금 유도를 제한하는 고강도 온라인 게임 규제안 초안을 발표하기 전날인 21일 종가(5만4100원)와 견줘서는 25% 하락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12월28일 쿠키런: 킹덤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2021년 출시한 쿠키런:킹덤은 앞서 북미와 일본 등 기타 글로벌 지역에서 먼저 출시됐다. 당시 TV 광고, 웹툰 콘텐츠 제작 등 캠페인 및 인플루언서 더빙 등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미국 애플 앱스토어 내 매출 순위 3위까지 오르며 데브시스터즈의 반등을 이끌었다.
출시 전부터 사전 예약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중국 내 이용자층을 확보한 쿠키런:킹덤은 출시 첫날 애플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 및 중국 주요 앱마켓 플랫폼 '탭탭'과 '빌리빌리'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세를 이끄는데 성공했다. 당일 최고 매출 순위도 8위까지도 오른 이후 현재는 10위권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의 중국 시장 흥행을 통한 새로운 수익활로 개척이 절실하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2년간 실적 악화를 이어가다 지난해 11월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2022년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손실도 361억원에 달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영업손실은 174억원으로 전망돼 손실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이지훈·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 대표는 무보수 책임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희망퇴직과 비용 통제 및 절감, 복지 제도 축소 등 대대적인 경영효율화에 착수했다.
일각에선 쿠키런:킹덤의 현지화 전략이 중국 시장의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순위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쿠키런: 킹덤 중국 서비스 버전은 중국의 미묘한 문화적 뉘앙스를 반영한 중국풍의 새로운 스토리, 중국 오리지널 쿠키, 중국 성우 보이스와 배경음악(BGM) 등을 담았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중국에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지 퍼블리셔와 심혈을 기울여 협력하고 있다"며 "중국풍의 신규 오리지널 쿠키와 스토리, 춘절 연휴 기념 소셜 이벤트, 유명 밀크티 브랜드와의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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