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與 문병호 前의원 탈당…'이준석 신당' 세 불리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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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병호 전 의원이 탈당해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 중인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한다.
이 전 대표 측근인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에 이은 연쇄 탈당 및 신당 합류로, 개혁신당으로 향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도 신당 합류 의사를 타진한 인사들이 있지만, 최근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인해 공개적인 탈당 및 신당 합류 행보는 잠시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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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舊) 국민의당 세력도 함께…도미노 합류 이어지나
허은아 "합류 타진 현역 의원 10명 넘어 중진도 있다"
9일 이준석·금태섭·양향자 회동…'제3지대 슈퍼 빅텐트' 꾸려지나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병호 전 의원이 탈당해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 중인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한다. 이 전 대표 측근인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에 이은 연쇄 탈당 및 신당 합류로, 개혁신당으로 향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공식 모집을 시작한 지 하루도 안돼 당원이 2만 4천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세를 확장 중이다. 이 전 대표는 다음 주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와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제3지대' 연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슈퍼 빅텐트'가 꾸려질지 주목된다.
문 전 의원은 5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및 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연다. 천하람 전 순천 당협위원장에 이은 두 번째 현역 당협위원장의 신당 합류다. 민주당계 정당인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재선을 했던 그는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에 합류한 바 있다. 이번 개혁신당 입당에는 그와 함께 했던 구(舊) 국민의당 세력도 같이 움직인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개혁신당 합류가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 비윤계 의원이나 국민의당 계열 인사들을 중심으로 신당 합류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개혁신당 허은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당 합류를) 말씀으로 하신 (현역) 분들은 10명은 넘는다"며 "중진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도 신당 합류 의사를 타진한 인사들이 있지만, 최근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인해 공개적인 탈당 및 신당 합류 행보는 잠시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의 창당 작업도 순항 중이다. 당원 가입을 공식 시작한 지 18시간 만에 중앙당 창당 요건 및 시도당 7개 설립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신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 만에 2만 4천명의 당원이 모인 것도 놀랍지만 종이 당원 동원과 같은 세 과시와 조직 동원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에 염증을 느낀 국민의 개혁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20일쯤에는 창당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월 20일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역 의원 중 합류하실 분들이 있다. 다 국회의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합류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혁신당의 세 확장이 본격화 한 가운데, 오는 9일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리는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도 함께하기로 했다. '제3지대'를 표방하는 대표들의 만남으로 연대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구체적인 정치 지향점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양당 정치 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수도권과 영남, 양 대표가 호남, 금 공동대표가 수도권에 각각 소구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이들이 연대해 '제3지대 슈퍼 빅텐트'를 꾸리게 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현재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이낙연 신당'까지 합류하게 될 경우 파급력이 매우 클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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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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