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생각] 새해가 와도 무덤덤? 당신에게 필요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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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와도 무덤덤하고 별 감흥이 없다면, 일상이 똑같고 지루하기만 하다면, '경이로움의 힘'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어보자.
오페라 가수, 상공회의소 시이오(CEO), 연설가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저자 모니카 파커가 경이로움에 주목한 이유는 많은 이들이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행복'보다 '경이로움'이 훨씬 유용한 감정이며 보다 쉽게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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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움의 힘
삶을 다시 설레게 만들어 줄 아주 특별한 감정
모니카 C. 파커 지음, 이상미 옮김 l 온워드 l 1만9800원
새해가 와도 무덤덤하고 별 감흥이 없다면, 일상이 똑같고 지루하기만 하다면, ‘경이로움의 힘’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어보자.
오페라 가수, 상공회의소 시이오(CEO), 연설가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저자 모니카 파커가 경이로움에 주목한 이유는 많은 이들이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행복’보다 ‘경이로움’이 훨씬 유용한 감정이며 보다 쉽게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삶이란 심리적으로 풍요로운 삶에 가까웠다고 말한다. 심리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란, 개방성이 높고 지적 호기심이 많고 유연한 세계관을 갖고 있으며, 많은 감정을 경험하고 그 감정을 통해 의미 찾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바로 경이로움을 쉽게 느끼는 사람이다. 경이로움은 이처럼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신체적·심리적 건강까지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또 더 관대하고 더 나은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철학·문학·종교 등은 경이로움이라는 토대 위에서 발전해왔다.
그렇다면 경이로움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경이로움의 다섯 가지 요소로 관찰하기(개방성), 이리저리 거닐기(깊은 호기심), 몰두, 감탄하기 및 수용하기(경외감)를 꼽는다. 책은 각 요소를 늘릴 방법들을 제안하는데, 예를 들면 개방성을 강화하려면 “늘 가던 길 대신 새로운 길로 걸어서 출근해본다거나 평소 지나쳤던 전시회를 한번 방문해보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책은 시청각 장애를 이겨 낸 헬렌 켈러,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처럼 다양한 인물들을 ‘경이로움’이라는 차원에서 조명한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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