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품이 좋아요"… SKT·KT, 30만원대 키즈폰 '각축'

SK텔레콤은 키즈용 LTE 스마트폰 'ZEM폰 포켓몬에디션2'(AT-M130S)을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T 홍보 모델이 'ZEM폰 포켓몬에디션 2'와 단말 패키지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KT가 어린이 고객을 위해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키즈폰을 잇따라 출시한다. 어린이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는 물론 부모의 우려를 덜 수 있는 안심 케어 기능 등이 탑재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이날 각각 키즈용 LTE 스마트폰 'ZEM폰 포켓몬에디션2(AT-M130S)'와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시나모롤 키즈폰'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의 ZEM폰 포켓몬에디션2는 어린이 손에 꼭 맞는 ▲5.8인치 HD+ 디스플레이 ▲3350mAh 배터리 ▲5000만+5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 ▲6GB RAM과 128GB 저장공간 ▲IP68 방수방진 지원 등 스펙을 갖추고 있다. ZEM폰 포켓몬에디션2의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안심 케어 기능이 탑재돼 있다. 측면에 위치한 버튼을 5초 이상 길게 누르면 ZEM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등록된 보호자에게 위치가 전송되는 SOS 기능과 연락처에 없는 번호나 별도 설정한 번호의 전화와 문자를 차단하는 수신 차단 기능 등이 있다.

ZEM앱을 이용하면 아이의 스마트폰 전체 사용시간 및 사용 가능 앱과 사용시간을 맞춤 관리할 수 있고 부모-자녀간 소통하며 바른 생활 습관도 만들어 갈 수 있다. 실시간 아이 위치 조회, 유해 콘텐츠 차단 및 스몸비 방지 등 안심 케어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와 제휴해 만 7세부터 아이들의 첫 금융이자 용돈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미니', 다양한 언어를 학습하는 데에 용이한 '네이버 사전', '단어퀴즈' 등도 선탑재됐다.

KT가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시나모롤 키즈폰'을 5일 출시한다. 사진은 모델이 KT 매장에서 시나모롤 키즈폰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KT

KT의 시나모롤 키즈폰은 ▲디스플레이 5.8인치 ▲8.5mm 두께 ▲162g으로 작은 손에 적합한 크기이다. ▲6GB RAM ▲KT 안심박스와 연결되는 SOS 버튼 탑재 ▲IP68등급의 방수·방진 ▲키즈폰 최초 듀얼카메라·메탈프레임 등이 적용됐다. 색상은 화이트 1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32만100원이다.

키즈폰은 자녀의 똑똑한 소비 습관을 위한 금융 앱 '퍼핀'을 탑재했다. 퍼핀은 자녀의 용돈 생활을 자동으로 기록·관리·분석하여 자녀 스스로 소비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퍼핀 이용 고객은 앱과 연결된 충전형 선불카드를 비대면으로 발급할 수 있다. 퍼핀 카드 신청 고객에게는 '퍼핀카드 5천원 용돈 쿠폰'과 '이마트24 2천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부모가 10만원(스페셜) 이상의 요금을 사용하고, 자녀가 5G주니어(슬림) 요금을 사용할 경우 '우리아이할인'으로 월 8800원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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