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농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현장 체감 정책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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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농업 현장에서 철저히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농민뿐 아니라 농업계 내외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수급과 농가소득 안정,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은 스마트 APC인 만큼 APC의 스마트화·규모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특히 현장에 와서 보니 단순히 시설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활용을 통한 농산물 생산관리와 상품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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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금산 농업시설 방문
경영비 부담 등 고충 청취
“현장에서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농업 현장에서 철저히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농민뿐 아니라 농업계 내외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송미령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취임식에서 현장 중심의 농정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듯 전날 전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 방문에 이어 이날은 취임식 직후 충남 부여·금산의 시설농가와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농업 현장 행보를 계속했다.
먼저 부여군 세도면의 방울토마토 시설하우스를 찾아 고유가 영향에 따른 농가 경영의 고충을 살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설농가들은 난방비·전기료 상승 등으로 인한 경영비 부담을 호소하며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송 장관은 “최근 면세유 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유가보조금 지원, 기업을 통한 시설농가의 초기 투자자금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뒷받침해 수급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류난방 대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지열·폐열·공기열 등 고효율 냉난방기가 현장에 많이 보급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이어 금산 만인산농협 거점 스마트 APC를 찾았다. 정부는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소비지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상품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APC의 스마트화·규모화를 추진 중이다.
송 장관은 자동화·정보화 체계를 갖춘 스마트 APC 작업 현장을 돌아보고 지방자치단체·농협·농민단체 관계자들과 농산물 유통혁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범인 금산군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이용우 만인산농협 조합장 등이 함께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수급과 농가소득 안정,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은 스마트 APC인 만큼 APC의 스마트화·규모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특히 현장에 와서 보니 단순히 시설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활용을 통한 농산물 생산관리와 상품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스마트 APC는 농산물 유통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며 “농협도 정부와 함께 자금 지원 등 스마트 APC 확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민단체장들은 “스마트 APC 등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은 유통마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장관을 향해 “농업·농촌 정책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생산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 당면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 장관은 3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9일 송 장관 등에 대한 국무위원 임명안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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