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왕이라는 점은 좋지만...' 쿨루셉스키, 2년 전 '임대의 전설' 시절 완벽히 재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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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스키는 2022년 1월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 이전에 루이스 디아즈, 아다마 트라오레에 접근했지만 모두 데려오지 못했다.
디아즈와 트라오레를 모두 놓친 토트넘은 유벤투스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쿨루셉스키를 선택했다.
토트넘이 1월에도 기세를 이어가려면 쿨루셉스키가 2년 전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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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가 2021/22시즌 후반기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을까?
쿨루셉스키는 2022년 1월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 이전에 루이스 디아즈, 아다마 트라오레에 접근했지만 모두 데려오지 못했다. 디아즈와 트라오레를 모두 놓친 토트넘은 유벤투스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쿨루셉스키를 선택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임대 이적 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해리 케인, 손흥민에 집중됐던 상대 수비의 견제를 분산시키는 데 일조했다. 쿨루셉스키는 2021/22시즌 후반기에 모든 대회 통틀어 20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쿨루셉스키와의 임대를 연장했지만 지난 시즌 그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쿨루셉스키는 37경기 2골 8도움에 그쳤다. 시즌 초반 넓적다리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느린 스피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드리블 패턴마저 상대 수비수에 읽히면서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쿨루셉스키가 이전에 비해 아쉬웠지만 토트넘은 유벤투스에 3000만 유로(한화 약 430억 원)를 지불하고 그를 완전 영입했다. 인플레이션이 심한 이적시장에서 쿨루셉스키만한 윙어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한한 신임을 받고 있다. 그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본머스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리그 19경기에 출전한 쿨루셉스키는 이 중 17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쿨루셉스키는 리그에서 1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을 자주 뺏긴다는 한계가 있지만 쿨루셉스키는 강철 같은 체력으로 전방 압박을 성실히 수행한다는 장점이 있다. 중요한 순간 득점을 터트리기도 한다. 그는 지난 9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 10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14라운드 맨시티전에서도 2-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45분 동점골을 넣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2021/22시즌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다. 12승 3무 5패(승점 39)로 리그 5위인 토트넘은 주포 손흥민이 없는 1월을 버텨내야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토트넘이 1월에도 기세를 이어가려면 쿨루셉스키가 2년 전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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