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 가다듬는 클린스만호, 정겨운 얼굴 만났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벤투 감독과 재회

이정빈 2024. 1. 5. 0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좋은 추억을 쌓았던 '전 스승'을 만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대한민국 대표팀이 현지 첫 훈련을 진행한 훈련장(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UAE 대표팀과 훈련 일정이 겹쳤다. 훈련을 마치고 현장에서 벤투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잠시 재회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좋은 추억을 쌓았던 ‘전 스승’을 만났다. 우연히 UAE 대표팀과 훈련 일정이 겹친 대표팀 일원들이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감독과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대한민국 대표팀이 현지 첫 훈련을 진행한 훈련장(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UAE 대표팀과 훈련 일정이 겹쳤다. 훈련을 마치고 현장에서 벤투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잠시 재회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64년의 한을 풀기에 앞서 UAE에서 맹훈련에 돌입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벤투 감독을 1년여 만에 만났다. KFA가 공개한 사진엔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이 벤투 감독과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 뒤엔 황희찬(27·울버햄튼)이 벤투호의 수석 코치였던 세르지우 코스타(50·포르투갈) 코치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다른 사진에는 벤투 감독이 조현우(32·울산 HD)와 환희 웃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맹위를 떨쳤다. 벤투 감독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선진적인 전술 아래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9 AFC UAE 아시안컵에서 우승국 카타르에 발목 잡혀 8강 무대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며 뚜렷한 발전을 보였다.



벤투호의 하이라이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라는 강호들을 만나며 쉽지 않은 일전이 예상됐다. 1무 1패인 상황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 대표팀은 김영권의 동점골과 황희찬의 극적인 골로 포르투갈을 꺾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을 이뤘다.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둔 벤투 감독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UAE 대표팀에 부임했다. 벤투 감독이 떠난 대한민국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을 선임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UAE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 트로피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경쟁한다.

한편 ‘캡틴’ 손흥민(31·토트넘)도 아부다비에 도착해 훈련을 시작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결승골을 작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은 이제 곧 합류할 예정이다.

KFA는 “이강인을 제외하고 전원 훈련에 참여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 리그 선수들도 본진과 비슷한 시간에 아부다비에 도착해 오후 훈련에 임했다. 이강인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내일 아침 일찍 도착해 오전 훈련부터 합류한다”라고 알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