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르츠 있는데도..’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리버풀 성골 유스 MF 영입 노린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42)이 라이벌 리버풀의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23)를 노리고 있다.
아스널의 소식을 전하는 매체 ‘나우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리버풀의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를 최우선 이적 타겟으로 선정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중앙 왼쪽 미드필더에 맞는 완벽한 옵션으로 존스를 꼽을 정도로 그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중앙에 3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형태로 올 시즌에는 첼시에서 영입한 카이 하베르츠(25)가 주로 기용되고 있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그 자리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초반 18경기에서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으며 그마저도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최근 부활에 성공하며 8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확실한 미드필더 옵션으로는 부족한 상태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존스를 노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존스의 영입을 위해 이미 리버풀과 접촉했고 아르테타 감독은 강력하게 존스와 계약을 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
존스는 리버풀에서 자라고 데뷔한 성골 유스다. 2019년 리버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존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6경기에 출전해 14골과 1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중요 자원으로 활약을 펼쳤다.
존스는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팀을 위해 공헌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어린 시절에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겸비하고 있어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존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6경기에서만 선발로 출격했다. 존스는 좀 더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아르테타 감독이 그를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로 여기는 만큼 아스널로의 이적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어낼 수 있는 선택지일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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