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청렴도 68.5점...경기도·강원도 '최저등급'

강희경 2024. 1. 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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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92개 지방의회의 종합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총점 100점 만점에 68.5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별로 보면 종합 청렴도 1등급은 경상북도의회와 강원 동해시의회, 경기 동두천시의회, 전남 광양시의회 등 4곳만 받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회와 경기도의회 등 8개 기관은 가장 낮은 수준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종합 청렴도는 산하기관 임직원 등이 평가한 청렴 체감도와 제도 실적 등 청렴 노력도에 부패 실태를 고려해 조사한 것으로, 특히 '이해관계 직무 회피 의무 준수' 등 항목에서 청렴 체감도가 낮게 평가됐습니다.

또 지자체 공직자 등이 직접 경험한 부패 경험률은 15.51%로, 부당한 업무처리 요구 등 갑질이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익위는 반부패 특별 대책을 즉시 마련하겠다며 '지방 토착 카르텔형 부패'가 개선될 때까지 반부패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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