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름반도서 러 군사기지 2곳 타격"…러는 "모두 막아냈다"

박재하 기자 2024. 1. 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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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크림(크름)반도에서 러시아 군사기지 두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흑해함대의 본부가 있는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인근의 러시아군 지휘소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는 크름반도 항구 페오도시아에 정박한 러시아군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함을 유도미사일로 공습해 격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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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최근 크름반도서 공세 확대 추세
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가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 포격을 받아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3,9,2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크라이나가 크림(크름)반도에서 러시아 군사기지 두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흑해함대의 본부가 있는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인근의 러시아군 지휘소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세바소토폴에서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올리며 "완벽한 전투를 위해 작전을 계획한 공군 조종사들과 모든 군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올레슈크 사령관은 크름반도 예프파토리야의 한 러시아 군사기지가 공격당했다는 한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따로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이번 공격이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으로 한명이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라즈보자예프 주지사는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군이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로 발사한 미사일 10발을 격퇴했다며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최근 크름반도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는 크름반도 항구 페오도시아에 정박한 러시아군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함을 유도미사일로 공습해 격침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패트리엇 미사일로 러시아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세 파소토폴 해군 조선소를 공격해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대형 상륙함과 잠수함 등을 파괴한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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