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122] 마음의 식탁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4. 1. 5. 03:01
세상사 모든 건 마음에 달려 있다
마음을 먹자
하루에도 수백 번 바뀌는 게 사람의 ‘마음[心]’이다. 생각이란 마음의 종속변수다. 동양에서 생각의 종류는 의(意), 지(志), 사(思), 려(慮), 염(念) 등으로 나뉘어진다. 근데 툭하면 마음을 비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마음이란 게 무슨 재떨이처럼 비워지는 게 아닌데도 말이다. 오히려 그 마음을 어떤 것으로 채울 것인가 하는 게 문제다.
먹는 걸로 말하자면 책상다리 빼곤 모든 걸 다 먹는다는 중국인을 따라갈 수 없다. 거기에 한술 더 뜨는 게 우리나라다. 나이도 먹고, 욕도 먹고, 심지어 더위도 먹고 챔피언도 먹는다. 특히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먹는 게 마음이다. 올해의 다른 말은 ‘해볼만해’라고 한다. 상서로운 푸른 용(龍), 새로운 출발이다. 마음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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