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와 미술기획자… 1년동안 편지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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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몇 번만 움직이면 스마트폰으로 안부를 주고받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대다.
이런 메시지 대신 1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며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된 전시가 서울 서초구 페리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는 두 사람의 작업 공간이 좌우로 배치됐고, 가운데에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 이해하게 된 상징들이 놓여 있다.
전시장에서 1년간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서간집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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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메시지 대신 1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며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된 전시가 서울 서초구 페리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가 고성, 미술기획자 홍예지가 협업한 전시 ‘Sincerely,’다. 페리지갤러리가 매년 젊은 작가와 기획자를 선발해 팀을 꾸리고, 협력해 전시를 만드는 ‘페리지 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시장에는 두 사람의 작업 공간이 좌우로 배치됐고, 가운데에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 이해하게 된 상징들이 놓여 있다. 편지 속에서 짐 자무시의 영화 ‘패터슨’(2016년)을 통해 예술과 삶의 균형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가운데 공간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버스 모형이 놓이는 식이다.
전시장에서 1년간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서간집이 제공된다. 이 책을 보면 전시장에 놓인 각 사물의 의미를 좀 더 자세하게 유추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로를 잘 알지 못했던 두 사람이 편지에 써 내려간 글로 각자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또 각자의 예술 작업에 대해 확신을 얻어가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2월 3일까지. 무료.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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