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돌아가고 겨우 컨디션 올라왔는데...'비싼' 주급에 이적료 챙기려 '방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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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고메스가 에버턴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4일(한국시간) "고메스의 12만 파운드(약 1억 9000만 원)의 높은 주급이 클럽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에버턴은 그를 내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벤피카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독점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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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안드레 고메스가 에버턴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4일(한국시간) “고메스의 12만 파운드(약 1억 9000만 원)의 높은 주급이 클럽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에버턴은 그를 내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벤피카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독점 소식을 보도했다.
고메스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2019-20시즌 커리어를 뒤흔들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토트넘 훗스퍼와 에버턴은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고메스는 경기 도중 손흥민과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고메스의 상태는 심각했다. 넘어지면서 오른발을 잘못 디딘 탓에 그의 발목은 완전히 돌아가 있었다. 상태를 본 손흥민은 충격에 얼굴을 감싸쥐며 눈물을 보였다.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하러 왔던 선수들도 정신적인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발목이 골절된 고메스는 이후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고메스의 회복력도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졌다. 5개월 가량 뛰지 못할 것으로 진단받았던 고메스는 불과 2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컨디션은 눈에 띄게 좋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피하기에는 어려웠다.
점점 팀에서도 입지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기대감을 모았지만, 선발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결국 지난 시즌 반등을 모색했다. 프랑스 리그앙의 릴로 1년 임대를 떠났다. 초반에는 교체로 꾸준히 출전하면서 고메스는 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이후 데뷔골까지 기록하면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성공적인 임대를 마친 후 올 시즌 에버턴에 복귀했다. 초반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후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교체로 투입됐고, 위협적인 감각을 보여주며 복귀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활약을 보이며 다음 상대였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고메스는 에버턴에서 무려 500일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에버턴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매체는 “고메스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까지다. 에버턴은 고메스의 현재 임금 수준을 맞춰주는 것을 꺼리고 있다. 대신 상당한 이적료를 회수하고 싶어한다. 에버턴의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인해 희생을 치러야 한다는 뜻이다. 고메스는 조던 픽포드와 압둘라예 두쿠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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