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최고 파트너’ 울브스 핵심 FW, 아스널 공격진 한 축 될까···울브스는 1월 판매 ‘NO’

박찬기 기자 2024. 1. 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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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페드루 네투-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28)과 함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하 울브스)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페드루 네투(24)가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울브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페드루 네투가 아스널에 완벽하게 잘 어울릴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스널은 최근 공격진에서 문제를 겪고 있고 네투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네투는 울브스의 핵심 선수이자 에이스다. 2017년 브라가(포르투갈)에서 데뷔한 네투는 라치오(이탈리아)를 거쳐 2019년 울브스에 입성했다. 어린 나이에도 큰 기대를 모은 네투는 첫 시즌부터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울브스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네투는 빠른 발을 이용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이 출중하다. 또한 왼발을 사용한 킥 능력에 강점이 있고 측면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 후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플레이에 능하다. 황희찬과 함께 양쪽 측면을 흔들면서 상대의 수비진을 붕괴시키는 장면이 올 시즌 울브스의 대표적인 득점 루트다.

하지만 유리몸 기질이 네투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20-21시즌부터 잦은 부상이 계속되고 있고 좋은 폼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1월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결장했고 최근 회복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네투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골과 7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았음에도 전반기에만 7개의 도움을 만들어 내면서 리그 도움 순위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네투의 활약에 아스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27)를 비롯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3)와 부카요 사카(23) 등의 공격 자원이 있지만 지난 시즌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도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에 네투의 영입은 공격진에서 더 큰 폭발력을 더해줄 수 있다.

하지만 당장 1월에는 이적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스널은 네투를 이미 몇 년 전부터 그들의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려놨을 정도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네투는 울브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다른 클럽들도 네투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울브스는 겨울 이적시장에 그를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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