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참석 진정성 있는 사과를” 생업 복귀·거주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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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평창군 LPG 충전소 가스폭발사고(본지 1월 4일자 5면 등)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난 가운데 주민들은 실질적인 회사 오너가 참석해 보상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전관리자 없이 충전 작업 주민들의 신고와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지난 1일 발생한 LPG 충전소 가스 폭발 사고는 오후 9시 3분쯤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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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 2명 치료비·차량 피해 등
구체적 보상대책 없어 주민 반발
안전관리자 부재 사고발생 확인
속보=평창군 LPG 충전소 가스폭발사고(본지 1월 4일자 5면 등)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난 가운데 주민들은 실질적인 회사 오너가 참석해 보상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욱이 충전소 측은 안전관리자 없이 충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주민 “구체적 대책 제시하라”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용평어울림문화센터에서 지난 1일 발생한 평창 LPG 충전소 가스폭발사고 피해보상과 관련된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주민들은 당장 생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입장이다. 우선 가스폭발로 피해를 입은 자동차를 대체할 렌트차량 사용대책을 마련해 피해자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줄 것도 주문했다.
주택피해로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주거시설 대책도 시급히 마련해 달라고 했다. 특히 피해주민들은 사고로 중상을 입은 2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회사측에서 성의있는 사과와 치료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충전소측은 중환자 치료비를 전액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피해주민들이 요구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안전관리자 없이 충전 작업
주민들의 신고와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지난 1일 발생한 LPG 충전소 가스 폭발 사고는 오후 9시 3분쯤 발생했다. 이 사고의 원인이 되는 가스 충전은 40분 앞선 오후 8시 20분 쯤인데, 당시 충전에 나선 벌크로리 운전자는 안전관리자가 없이 충전 작업을 진행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관련 충전작업은 안전관리자 책임하에 실시해야 하지만 안전관리자는 오후 6시쯤 퇴근한 상태로 알려졌다.
충전 시작 약 20분 뒤 가스 충전이 끝난 후 결속장치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탱크와 벌크로리의 연결 부위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이 이동하면서 가스 누출로 이어졌다. 마을 전체를 덮은 가스는 주민들에 의해 오후 8시 41분쯤 ‘가스 누출’신고가 119에 접수, 이에 소방당국은 출동에 나서는 사이 결국 가스가 폭발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주민들은 “실질적인 회사 오너가 참석해 피해주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책임있는 보상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회사 오너가 오지않는 간담회는 무의미하며 오지 않을 경우 회사로 찾아 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신현태·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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