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로 과일값 잡는다…지난해보다 카드 더 쓰면 추가 소득공제

황현규 2024. 1. 4. 23: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2.2% 경제 성장 예상치를 달성하기 위해, 물가 안정과 소비를 촉진할 구상안을 내놨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찾아 전통 시장까지 나와봐도 요즘 물가는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과일값 부담이 큽니다.

[서금자/경기도 수원시 : "사과 다섯 개 정도 들어있는 게 크지도 않은데, 1만 6,000원 정도. 비싸니까 못 사 먹죠."]

비싸서 지갑을 열지 않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물가 안정 대책에 10조 8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수입 과일 21종의 관세를 내리고 대파 등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농·축·수산물 공급을 확대합니다.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추가 소득 공제 카드를 꺼냈습니다.

올해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하면 더 쓴 사용액에 대해 최대 20%까지 추가 소득 공제를 해줍니다.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은 한시적으로 80%까지 올렸습니다.

[김상수/안경원 운영 : "일고여덟 개 팔 때도 있지만 정말 잘 될 때예요. 그렇지 않을 때는 두세 개 팔고 가는 날도 허다하죠."]

이렇게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전기료 감면과 함께, 부가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간이과세자 조건을 완화합니다.

지역 인구 소멸 대책으로 정부는 제2의 집, 이른바 세컨드 홈 정책을 내놨습니다.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의 주택 1채를 더 살 경우 다주택자로 보지 않고 1주택자 세제 혜택을 유지합니다.

수출이 탄력을 받도록 무역금융은 역대 최대인 355조 원 규모로 공급합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강화합니다.

설비투자에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조치를 연장하고 특히 연구개발 투자는 올해에 한해 세액공제율을 10%포인트 상향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현규 기자 (hel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