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327억달러…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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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가 신고 기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서비스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투자, 대형 금융·보험업 투자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 증가한 177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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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차전지 품목 등 40억달러…전년보다 17.7% 늘어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가 신고 기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도착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187억9천만달러였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조업은 119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초대형 석유화학 투자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5%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투자, 대형 금융·보험업 투자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 증가한 177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 반도체, 이차전지 품목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는 40억6천만달러로 17.7% 늘었다.
자동차 및 부품 등이 속하는 운송용기계도 17억6천만달러로 168.0%나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보험이 97억7천만달러로 108.5% 늘었다.
유럽연합(EU)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전년도 대형 투자에 의한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17.0% 감소한 6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프랑스는 447% 늘어난 11억8천만달러, 스페인도 138% 증가한 4억3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영국은 36억달러로 520.5% 늘었다. 주요 유럽 국가는 98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미국은 29% 줄어든 61억3천만달러, 일본은 14% 감소한 13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세율이 낮은 제3국을 경유하거나 합작 법인의 소재국으로 신고되어 신고 금액이 다소 낮게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경제효과가 큰 제조업 또는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의 수준을 유지했다.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65.6% 늘어난 31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의 국가는 46.9% 늘어난 159억5천만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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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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