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격돌 위험성 가장 높아”…“가장 고통스러운 순간 체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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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이 거친 표현으로 한국의 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대결광들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만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2023년의 날과 달을 보낸 윤석열 괴뢰 패당이 새해에 들어와서도 자멸적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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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이 거친 표현으로 한국의 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대결광들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만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2023년의 날과 달을 보낸 윤석열 괴뢰 패당이 새해에 들어와서도 자멸적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린 이 논평은 한국 특수부대의 혹한기 훈련, 육군 포사격 및 기동 훈련, 해군 함포사격 및 해상기동 훈련 등 최근 국군의 훈련 상황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괴뢰 군부 우두머리들은 경쟁적으로 전방부대들을 돌아치며 ‘뒤를 돌아보지 말고 과감하게 행동하라’느니 하는 따위의 호전적 망발을 쏟아내며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또 "대결 의식이 골수에까지 들어찬 괴뢰들은 전쟁을 부르는 도발적인 선택으로 새해 벽두를 장식했다"면서 "각종 전쟁책동이 전례 없는 규모로 강행될 올해가 격돌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해"라고 한반도 긴장 격화 책임을 떠넘기기도 했다.
논평은 "상전을 믿고 반공화국 대결 야망에 들뜬 나머지 겁기마저도 없어진 것을 보면 진짜로 살기를 그만둔 것 같다", "추악한 미친개 무리가 발광할수록 도살장으로 가는 시간만 앞당길 뿐" 등 막말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남북을 동족이 아닌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며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를 강조한 뒤 대남 비난 수위를 높여가는 분위기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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