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골든타임 72시간 만에 구조된 80대 여성…구조대 보자 한 첫마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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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중부에 위치한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의 무너진 주택에서 80대 여성 1명이 구조됐다.
4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지진 발생 후 생존자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다 되어 가는 이날 오후 4시쯤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의 무너진 주택에서 80대 여성 1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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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지진 발생 후 생존자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다 되어 가는 이날 오후 4시쯤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의 무너진 주택에서 80대 여성 1명이 구조됐다.
해당 여성은 발견 당시 의식이 있었고 구조대의 질문에 반응할 수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이 발견된 현장은 2층짜리 주택으로, 1층 부분이 무너지면서 여성은 1층에 갇혀 있었다.
구조대가 촬영한 동영상에는 구조된 80대 여성이 소방대원에게 안겨 구출되는 모습과 “수고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재난 발생 72시간이 경과하는 오늘 오후까지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하며 인명 구조를 위해 자위대 현장 지원 투입 인력도 2000명에서 4600명으로 늘릴 것을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측이 골든타임을 강조한 이유는 지진,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72시간이 지나면 구조되지 못한 생존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매우 작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일본에서는 이 골든타임을 ‘72시간의 벽(72時間の壁)’으로 부르기도 한다.
일본의 재해 구조 전문가인 교린대 야마구치 요시히로 의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72시간 이내에 생존자들을 구조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언급했다.
야마구치 의사는 “72시간이 지나면 생존자가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탈수 증세가 생기고 추운 날씨 때문에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다”며 “또 붕괴된 건물에 갇히면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돼 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1월 일본에서 한신대지진 때에도 구조되지 못한 생존자들이 살아있을 확률이 첫날에는 75%, 둘째날에는 24%, 셋째날에는 15%, 넷째날에는 5%로 떨어진 바 있다.
한편,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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