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 강진 골든타임 72시간 지나… 사망 84명·연락두절 179명

백윤미 기자 2024. 1. 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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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강진이 일어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4일 지진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경과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후 2시 30분 현재 구조가 필요한 사안으로 확인된 138건 중 80건은 대응을 마쳤고 나머지 58건은 구체적인 대응 전망이 서있다"며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나는 오늘 저녁까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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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강진이 일어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4일 지진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경과됐다. 179명의 안전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행인들이 지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노토반도에서는 전날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오후 3시 현재 84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시 48명, 스즈시 23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이시카와현은 이날부터 소재 불명 주민 명단도 발표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명단에는 지자체 주민 대장에 기재된 주민 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는 179명의 개인정보가 이례적으로 실려있다.

와지마시나 스즈시에는 아직도 접근로가 확보되지 않아 고립된 주민도 약 78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낮 12시 현재 중상자수가 29명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후 2시 30분 현재 구조가 필요한 사안으로 확인된 138건 중 80건은 대응을 마쳤고 나머지 58건은 구체적인 대응 전망이 서있다”며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나는 오늘 저녁까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토반도에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4일에도 수십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오후 8시 29분에는 규모 4.1의 지진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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