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해 노사정 첫 대면…올해엔 대화 돛 달까
[앵커]
꽉 막혔던 노동 현안이 올해엔 풀릴까요.
노사정이 내일(5일) 새해 첫 대면을 합니다.
지난해 말 열린 대표자 회의로 어렵사리 시작된 대화가 올해엔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2024년 새해 들어 노사정이 처음으로 마주 앉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에 이정식 장관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열린 경사노위 4인 대표자 회의 이후 다시 대면하는 겁니다.
그동안 노사정 대화 안건은 의제 설정 단계에서 계속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김덕호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부대표자들이 매주 모여서 의제 선정을 하는 과정에 있어요. 의제들을 어떤 회의체를 통해서 운영할 것인가를 지금 논의하고 있고요. 가급적 1월 말에 본위원회를 열어서 의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새해 사회적 대화를 향한 기대감은 신년사 곳곳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장관 신년사를 통해 "사회적 대화가 복원된 만큼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 등 노동시장의 산적한 문제를 국민의 관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고,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에 여러 우려가 크다는 것 안다"면서도 "역대 최대 체불 임금 등으로 현실화되는 경제 위기에 대응하려면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총은 사회적 대화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당장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놓고 노사정 간 신경전은 여전한 상황.
새해 추진되는 대화가 타협의 시작일지 또 다른 뇌관이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노사정 #경사노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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