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도 급한데...레알, 목표는 오로지 '음바페'

김아인 기자 2024. 1. 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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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 영입보다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레알의 1월 이적시장은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백업 센터백을 찾는 것과 최근의 음바페를 영입하려는 시도다. 센터백 상황부터 보자면, 레알은 1월에 선수를 추가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 몇 주 동안 고민한 끝에 이사회는 적합한 선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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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 영입보다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레알의 1월 이적시장은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백업 센터백을 찾는 것과 최근의 음바페를 영입하려는 시도다. 센터백 상황부터 보자면, 레알은 1월에 선수를 추가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 몇 주 동안 고민한 끝에 이사회는 적합한 선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현재 중앙 수비수 영입이 시급하다. 다비드 알라바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고, 에데르 밀리탕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유일한 센터백 옵션으로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나초 페르난데스만 남았다.


당장 후보를 물색했다.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센터백을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다니엘 카르바할이 뛸 수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영입 계획이 없음을 언급했다.


센터백이 급한 상황이지만, 음바페 영입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은 다음 주에 음바페와 접촉할 예정이다. 레알이 음바페 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으면 계약이 만료되는 여름에 그가 도착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알려졌다. 매체는 “보스만 룰에 의해 계약 만료 6개월을 앞둔 선수는 소속팀 의사와 상관 없이 다른 구단과의 협상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계약이 끝나면 바로 새 팀으로 갈 수 있다. 그들은 2022년처럼 음바페에게 동일한 제안을 할 것이다. 그 조건은 2600만 유로(약 370억 원)의 연봉과 계약금 1억 3000만 유로(약 1800억 원)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도 "레알은 이번 여름에 음바페가 합류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한을 통지했다. 그에게 이적할 의사가 있다면 1월 중순 이전에 답을 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밝혔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은 지난 몇 년 간 꾸준하게 흘러나왔다. 레알이 오랫동안 음바페의 영입을 갈망했다. 그러나 PSG도 음바페를 쉽게 놓아주고 싶지 않아했다. 프랑스 대통령까지 언론에 나서서 음바페가 프랑스에 남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2022년에는 계약에 서명을 앞두고 돌연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도 전해졌다.


지난 여름에도 구단과 갈등을 지속했다. 계약 기간을 두고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PSG는 음바페를 훈련에서 배제하고 방출 대상으로 내보내려 했다. 리오넬 메시가 미국으로 떠나고 네이마르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서 음바페에게도 사우디의 알 힐랄이 접근했지만, 음바페가 응하진 않았다.


여전히 음바페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4일 트로페 데 샹피옹에 출전해 쐐기골을 넣고 2-0 승리에 기여한 음바페는 경기 후 “아직 이적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선택하지도 않았다. 나의 미래는 혼자 결정할 수 없다. 팀을 위해 생각해야 한다. 결정이 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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