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SW 시절이 허상이었나...' 부진에 허덕이는 조던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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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시절 풀의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
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워싱턴 위저즈로 팀을 옮겼다.
워싱턴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풀은 이번 시즌 평균 29분을 소화하며 30분을 뛰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적게 뛰고 있다.
워싱턴이 풀에게 빌 만큼의 득점력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으나, 골든스테이트 시절보다는 나은 활약을 기대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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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골든스테이트 시절 풀의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
워싱턴 위저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1-140으로 대패했다.
경기 내내 클리블랜드가 압도한 경기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맥스 스트러스(24점), 도노반 미첼(22점), 카리스 르버트(21점) 등 세 선수가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화력으로 워싱턴을 압도했다.
반면 워싱턴은 카일 쿠즈마가 16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대부분의 선수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클리블랜드에 완패했다.
이중 조던 풀의 부진은 심각했다. 풀은 이날 23분을 출전해 8점 2어시스트에 그쳤고, 야투 11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하는 부진을 겪었다. 즉, 코트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또 경기 내내 미첼의 집중공략 대상이 되는 수모도 겪었다.
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워싱턴 위저즈로 팀을 옮겼다. 우승 도전을 원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활약을 한 풀 대신 베테랑 크리스 폴을 선택한 것이다.
이는 실력 부분도 있었으나, 드레이먼드 그린과 풀의 난투극도 영향이 컸다. 이 사건으로 두 선수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골든스테이트의 선택은 그린이었다.
풀 입장에서 억울한 부분도 있으나, 반대로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의 존재로 풀은 절대 에이스 역할을 맡을 수 없다. 하지만 워싱턴이라는 리빌딩을 진행하는 팀에서는 풀이 에이스 역할과 주인공을 맡을 수 있는 것이다.
풀도 워싱턴 입단 인터뷰에서 비슷한 뉘앙스의 얘기를 했다. 풀은 쿠즈마와 함께 워싱턴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 잡나 싶었다.
문제는 이번 시즌 활약이 너무 저조하다는 것이다. 풀은 평균 17점 3.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효율이다. 풀은 야투율 41%, 3점슛 성공률 31.6%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득점도 감소했고, 효율도 감소했다.
놀라운 점은 출전 시간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워싱턴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풀은 이번 시즌 평균 29분을 소화하며 30분을 뛰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적게 뛰고 있다.
수비에서 약점도 여전하다. 또 풀의 고질병이었던 무모한 슛 셀렉션과 턴오버 문제는 워싱턴에서도 그대로다. 현재 풀은 장점이 없는 선수나 다름이 없다.
식스맨이었던 골든스테이트를 벗어나 에이스로 도약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정작 골든스테이트 시절보다 못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답답한 것은 워싱턴일 것이다. 워싱턴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브래들리 빌을 트레이드하고 풀을 새로운 스타로 낙점했다. 워싱턴이 풀에게 빌 만큼의 득점력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으나, 골든스테이트 시절보다는 나은 활약을 기대했을 것이다.
풀은 이번 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와 계약했던 4년 1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이 시작된다. 즉, 워싱턴은 이번 시즌 포함하여 풀을 4시즌 동안 높은 연봉에 써야 하는 것이다. 풀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풀은 NBA 최악의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입장에서 리빌딩의 첫 초석부터 어긋나는 것이다.
풀과 워싱턴, 서로 답답한 상황이다. 유일한 해결 방법은 풀의 부활이다. 과연 남은 시즌, 풀이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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