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터져 부모님 못 봐” 러시아 며느리 리나 실력에 김연자 극찬 ‘미스트롯3’

서유나 2024. 1. 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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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며느리 리나의 노래를 김연자, 장민호가 극찬했다.

리나는 "부모님이 많이 그립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가 터져서 부모님이 못 오셨다. 코로나19 끝나고는 바로 전쟁이 터졌다. (러시아행) 비행기도 없고 부모님을 뵐 기회가 없다"고 선곡의 이유를 전�고 안성훈은 "얼마나 외로우시겠냐"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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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러시아 며느리 리나의 노래를 김연자, 장민호가 극찬했다.

1월 4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3' 3회에서는 1대1 서바이벌 배틀이 이어졌다.

이날 상경부의 러시아 며느리 리나는 "우리 시어머니가 저를 엄청 많이 응원해주고 엄청 많은 사랑을 저한테 주신다. 근데 톱7 안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리나의 상대는 스페인 며느리 라라 베니또. 리나는 "스파씨바(감사합니다)"라는 자칫하면 한국어 욕설로 들리는 선전포고로 마스터 군단을 당황시켰다. 리나는 "라라 덕분에 다음 라운드에 엄청 쉽게 갈 수 있어요"라고 너스레 떨었다.

리나는 주병선의 '칠갑산'을 선곡해 또 한 번 마스터 군단을 놀라게 했다. 리나는 "부모님이 많이 그립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가 터져서 부모님이 못 오셨다. 코로나19 끝나고는 바로 전쟁이 터졌다. (러시아행) 비행기도 없고 부모님을 뵐 기회가 없다"고 선곡의 이유를 전�고 안성훈은 "얼마나 외로우시겠냐"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리나는 11개 하트를 받았다. 김연자는 "이 노래 정말 어려운 노래다. 약간 민요조 노래다. 멜로디가 계속 있는 게 아니고 항상 거른다. 그걸 리나 씨가 정확히 해주셨다. 소화하기 힘드셨을 텐데. 그리고 목소리 힘도 너무 좋다. 파워풀하다. 귀를 좀 막아야 하지 않나 할 정도로 파워풀했다"고 극찬했다.

장민호 역시 "저는 개인적으로 감정이 너무 좋더라. 기교도 한국 트로트 부르는 사람과 95% 이상 같은데 뭔가 러시아 음악은 제대로 못 들어봤지만 그 쪽에 5% 정도 싶은 기교. 그게 전부 매력적으로 다가온 무대였다"고 칭찬을 보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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