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 급증 속 하나·모두투어, 송출객수 최고치 경신...올해도 상승 전망

조성란 기자 2024. 1. 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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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엔데믹 선언 및 해외여행 재개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3분기 이후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를 반영하듯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사들의 송출객 수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중심 항공 공급석 증가로 매월 송출객 수가 증가했다"라며, "2024년 1분기 역시 수요와 공급의 안정화로 해외여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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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지난해 엔데믹 선언 및 해외여행 재개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3분기 이후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를 반영하듯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사들의 송출객 수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 2023년 4분기 송출객 수 44만…분기 최고치 경신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44만 명으로, 2023년 전체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송출객 수는 지난해 1분기부터 점진적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4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2022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이는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5% 증가해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 송출객 수를 훨씬 웃돌았다.


12월 패키지 송출객 수도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2019년 동월 대비 회복률은 87%에 달한다.


4분기 지역별 선호 비중을 살펴보면, 동남아(47.8%), 일본(29.4%), 중국(7.9%), 유럽(7.5%), 남태평양(5.5%), 미국(1.9%)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동남아 집중 현상과 동남아 전세기 공급 확대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동남아 비중이 6.0%p 증가했다. 동남아 중에서도 라오스(394%), 대만(217%), 치앙마이(214%) 등이 3분기 대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중심 항공 공급석 증가로 매월 송출객 수가 증가했다"라며, "2024년 1분기 역시 수요와 공급의 안정화로 해외여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모두투어, 2023년 해외여행 송출객 131만 4천여명...전년 대비 327% ↑


모두투어의 2023년 해외여행 송출객수(패키지, 항공권 포함)는 약 131만 4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327%가량 증가했다.


12월 출발 기준 해외 패키지 예약건수는 88,240명, 항공권은 47,0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06.3%, 97.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2020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수치다.


2023년 해외여행 송출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가 절반이 넘는 53.5%를 차지했고 일본(22.2%), 유럽(8.8%), 남태평양&미주(8.6%), 중국(5.3%) 순으로 집계되었다.


전년대비 지역별 성장률은 일본 794.9%, 동남아 528.8%, 유럽 209.8%, 남태평양&미주 130.1%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1분기 해외 패키지 예약률이 1월 100.6%, 2월 42.2%, 3월 112.8% 증가했다. 


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은 "본격 해외 여행 수요가 살아난 지난 9월부터 해외여행 송출객 수가 매월 증가하며 12월에도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라며 "창립 35주년을 맞는 올해에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여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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