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과학’ 날개 달고 파리까지 비상한다!
[앵커]
우리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첨단 과학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데요.
메달 기대 종목인 사격, 높이뛰기, 역도까지 스포츠 과학의 도움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시상대에 올라 한국 사격의 주력 종목으로 떠오른 남자 속사권총 대표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과학 기술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결선 기준 4초 안에 5발을 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격발 타이밍을 일정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장태석/박사/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 "이건혁 선수 같은 경우에는 0.5초대에서 거의 다… 두 번째 발부터 다섯 번째 발까지 되게 안정적으로 타이밍을 가져간 거거든요."]
'아이 트래커'라는 장비를 통해 시선 이동도 정밀 분석합니다.
과녁을 향한 눈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해, 선수 스스로 찾기 힘든 불필요한 습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격발 신호가 위로 바뀐 파리 올림픽 규정 적응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송종호 :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저희는 과학화 기술을 도입한 거고…"]
[이건혁 :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획득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트랙 육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우상혁은 레이저가 탑재된 특수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발의 각도와 보폭의 크기, 달리는 속도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합니다.
[우상혁 :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도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있으니 다시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바벨 궤적과, 좌우 균형을 찾은 역도 박혜정까지.
과학 기술의 날개를 단 우리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여정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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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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