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이적 결정을 하지 못했다!"…끝까지 '애매한 스탠스' 유지한 음바페, "이적은 부차적인 일"

최용재 기자 2024. 1.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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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이적에 관해 끝까지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이적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잔류하고 싶은 마음도 숨긴 채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

음바페는 오는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즉 FA 신분이 되는 것이고,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 때문에 음바페가 이적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유력하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가 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로 끝나지 않고 최근 잉글랜드 리버풀과 아스널과도 연결됐다.  

그렇다고 이적을 무조건 원하는 것도 아니다.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가 PSG 잔류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는 보도를 했다.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면, 재계약을 해야 한다. 이렇게 시간을 끄는 건, 자신이 더욱 유리한 위치에서 재계약 협상을 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과연 음바페의 진심은 무엇일까.

PSG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툴루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이 선제골을, 음바페가 쐐기골을 넣었다. PSG는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 12회 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음바페는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음바페는 "나는 (이적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내뱉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올해는 매우, 매우, 매우 의욕적이다.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내가 말했듯이, 우리는 타이틀을 따야 한다. 우리는 이미 하나를 따냈기 때문에 다음 타이틀을 준비해야 한다. 그 후에, 아니, 아직 나는 이적에 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여름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상관이 없다. 모든 당사자들을 보호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구단의 열정을 지켜내는 것이다. 따라서 이적은 부차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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