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의 탄생 外[새책]
1초의 탄생
신석기 하지·동지점을 표시한 뉴그레인지 유적부터 원자시계까지 ‘오차 없는 1초를 측정’하려는 역사를 적었다. 인류 문명 발자취도 살핀다. 채드 오젤은 시간 측정은 시계의 ‘똑딱임’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김범수 옮김. 21세기북스. 2만8000원
대한제국·식민지 조선의 철도 여행 안내
<한국철도 선로 안내>(1908), <조선철도 선로 안내>(1911), <조선철도 여행 안내 부 금강산 탐승 안내>(1921) 등 세 권으로 본 제국 일본의 욕망이다. 안내서들은 내지인들의 이주·투자를 유도하는 정보제공서 역할도 했다. 김선희 편역. 소명출판. 6만6000원
라이프 이즈 하드
MIT 철학교수 키어런 세티야는 외로움, 질병, 상실, 실패, 부조리 같은 시련은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 좌절하거나 주저할 필요 없이 이를 받아들이는 일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행복을 고집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조언한다. 연아람 옮김. 민음사. 1만8000원
해법 철학
스토아철학은 역경, 불안, 후회 등 고통의 근원을 ‘내 안의 생각’에서 찾았다. 책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유지하고, 변화하는 외부의 것들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동시에 삶을 지속하는 해법을 전한다. 워드 판즈워스 지음. 강경이 옮김. 윌북. 1만9800원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강국진은 ‘인공지능(AI)은 인간적인가, 적인가?’ 같은 질문이 AI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기계나 인간에 비교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AI는 문자처럼 인간 지능을 확장할 도구라고 본다. ‘AI 시대를 위한 뇌과학자의 처방전’이다. 필로소픽. 1만6800원
오늘도 당신이 궁금합니다
신문기자로 수많은 현장을 지켜본 장은교가 17년간 만난 보통 사람들 이야기를 담았다. 타인에 무관심한 요즘, 세상과 나를 이어주고 세상을 궁금해하는 마음이 담겼다. 사회적 재난 앞에서 느낀 무력감, 일하면서 잊어버린 ‘나다움’ 등 소회도 털어놓는다. 휴머니스트. 1만7700원
맛있는 소설
이용재 음식평론가가 오랜 문학 독자로서 읽은 수많은 고전과 현대소설 속의 음식 이야기를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 ‘음식+문학’ 에세이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까지 ‘성대한 만찬’이 준비된 책이다. 민음사. 1만8000원
푸른색 루비콘
2023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수상작인 김혜진의 ‘푸른색 루비콘’은 아내와 사별한 후 사람들과 지내기를 어려워하는 한 인물의 혼란을 그렸다. 그는 허름한 차림의 남자를 만나 자신에게 남은 진짜 이야기를 초라하고 쓸쓸한 ‘얼룩’에서 찾는다. 강. 1만4000원
의자
세상을 의자로 바라보는 어머니의 말을 빌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서로에게 의자가 되어주는 아름다운 삶의 이치를 담담히 전하는 시 그림책이다. 시인 이정록이 특유의 말맛으로 담백하게 시를 풀어냈다. 화가 주리의 그림도 담겼다. 바우솔. 1만6800원
죽음의 시
이상실의 소설집. 표제작 ‘죽음의 시’는 오늘날 ‘비대면의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물류센터 노동자들 이야기다. 자동화된 물류센터의 SF적 노동환경 속에서 노동자들은 자동화의 하찮은 부품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파헤친다. 삶창. 1만5000원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료 공영주차장 알박기 차량에 ‘이것’ 했더니 사라졌다
- ‘블랙리스트’ 조윤선 서울시향 이사 위촉에 문화예술계 등 반발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미납 과태료 전국 1위는 ‘속도위반 2만번’…16억원 안 내고 ‘씽씽’
- 고작 10만원 때문에…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 평화의 소녀상 모욕한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부려 검찰 송치
- “내가 죽으면 보험금을 XX에게”···보험금청구권 신탁 내일부터 시행
- 경북 구미서 전 여친 살해한 30대…경찰 “신상공개 검토”
- 가톨릭대 교수들 “윤 대통령, 직 수행할 자격 없어” 시국선언
- 김종인 “윤 대통령, 국정감각 전혀 없어” 혹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