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솔레이마니 추모식서 대규모 폭발…사상자 3백여 명

우수경 2024. 1. 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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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혁명수비대 전 사령관, 솔레이마니 추모식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10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배후로 의심하며 보복 의사를 밝혀, 중동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혼란 속에서 구급차가 급히 달려갑니다.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 현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폭발은 모두 두 차례, 시간차를 두고 일어났습니다.

100명 가까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란 당국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추모식에는 묘지를 참배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이스라엘을 배후로 의심하는 분위깁니다.

[에브라힘 라이시/이란 대통령 :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경고합니다. 당신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이란 정부는 4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드론 공습으로 하마스 3인자 등 6명이 숨졌습니다.

이 또한 이스라엘이 배후로 지목됐습니다.

친이란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주권 침해라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 : "만약 적이 레바논에서 전쟁을 벌이려 한다면, 우리는 어떤 제한도, 규칙도, 구속도 없이 싸울 것입니다."]

국제사회는 연이은 공습과 폭탄테러가 중동 내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을 극단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확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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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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