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한미 연합전투사격 훈련…북 “격돌 위험 가장 높은 해” 위협
[앵커]
북한이 연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발언과 도발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한 한미 연합훈련이 새해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 두 나라의 도발 억지 훈련은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예상대로 거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군 주력인 K1A2 전차가 목표물을 향해 이동합니다.
전후방 감시 카메라로 표적을 살핀 뒤 조준, 사격합니다.
연막을 터트려 적군의 시야를 가린 틈을 타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적진을 파고듭니다.
한국군 대대장이 한미 군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한미 연합전투사격훈련에는 미 A-10 공격기,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11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트레비스 스텔폭스/스트라이커 여단 대대장 : "한국 군과 미군, 그리고 보병과 기갑이 같이 훈련하기 굉장히 좋은 기회였습니다. 미군 장병들이 기대해온 훈련이었습니다."]
한미 동맹은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된 연합훈련을 공개하며 북에 대한 대비 태세를 과시한 겁니다.
[장민규/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승대대 1중대장 : "서로 전투수행방법 등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전투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앞서 전 해역에서 해군 함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최근 2함대에 작전배치된 천안함을 비롯해 구축함과 고속정 등을 동원한 대대적 훈련이었습니다.
미 공군 정찰기의 정찰 비행도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이미 예정되어 있던 우리 군의 훈련들까지 거칠게 비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새해 '자멸적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가 격돌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대남 사업에 관여해온 기구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전쟁 중인 교전국'으로 선언한 데 이어 도발에 앞선 명분 쌓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관세로 과일값 잡는다…지난해보다 카드 더 쓰면 추가 소득공제
- [단독] 돌 던지고, 폭행하고…운전자 난동에 고속도로 ‘아수라장’
- 이재명 대표 일반 병실서 회복 중…특검법 재표결은 언제?
- 생사 엇갈리는 매몰자…골든타임 지나 피해 늘 듯
- [단독] GTX 신설·연장안 이번 달 확정…교통 혁명 속도
- “성추행 폭로했다고 협박 편지”…문체부도 조사 착수
- 평창 폭발 “충전 중 차량 이동”…발화점은 차량 시동 추정
- ‘하천 위 다리’에 미끄럼 사고 집중…이유는?
- “활주로 정지 위치로 가라”…사고 직전 ‘교신기록’ 공개
- [영상] “나를 감옥에 보낸다고?” 판사석에 날아든 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