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 33득점 원맨쇼' 한국가스공사, 정관장에 11점차 완승...3연패 탈출+8위 소노 추격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 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8승째를 챙기며 8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2024년 첫 승을 거두며 3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반면 정관장은 시즌 19패째를 떠안으며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 2일 창원 LG 세이커스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3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낙현도 13득점씩 올리며 뒤를 받쳤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로버트 카터가 10득점에 묶였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정관장이다. 정관장은 1쿼터 8-8 상황에서 박지훈과 배병준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다. 1쿼터 막판 배병준은 3점슛을 추가하며 정관장은 20-14로 1쿼터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초반부터 3점슛 4개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더니 니콜슨이 쿼터 막판 5득점을 몰아쳤다. 결국 정관장은 한국가스공사에 36-41로 리드를 내줬다.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격차는 3쿼터에 더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3쿼터 초반 15득점을 몰아넣을 때 정관장은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차바위의 석점포로 67-4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4쿼터 뒤늦게 한국가스공사를 추격했다. 카터가 8득점, 정효근 5득점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가스공사 1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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