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차양막 잡고 4층 집 들어가려던 50대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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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4층에 살던 50대 여성이 멀쩡한 현관문 대신 옥상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려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전날 바꾼 현관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이 같은 사고가 났습니다.
검은색 차양막을 옥상 아래로 늘어뜨린 뒤 이를 잡고 4층 자신의 집에 들어가려다 손에 힘이 풀리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전날 바꾼 현관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아 옥상을 통해 집으로 들어가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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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원룸 4층에 살던 50대 여성이 멀쩡한 현관문 대신 옥상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려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전날 바꾼 현관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이 같은 사고가 났습니다.
고영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원룸 옥상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2일 밤 9시 50분쯤 50대 여성 A씨가 추락했습니다.
검은색 차양막을 옥상 아래로 늘어뜨린 뒤 이를 잡고 4층 자신의 집에 들어가려다 손에 힘이 풀리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 싱크 : 이웃 주민
- "그제(2일) 저녁에 그랬대요. (아래층) 고물상은 사람 살려 소리를 들었다고 해요."
인근 주민의 신고로 A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전날 바꾼 현관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아 옥상을 통해 집으로 들어가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처음에 추락해서 신고되고 경찰관이 와서 발견하고 할 때까지는 의식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내용을 다 알게 됐던 거예요. 그분이 옥상에서 내려가다가 이렇게 했다는 내용까지."
온몸을 다친 A씨는 의료진의 집중 치료에도 사고 다음날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임대료가 싼 이곳으로 다섯 달 전 이사를 왔고, 가족들과 왕래는 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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