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진심"이라는 한동훈, 진정성 보일까

박성호 2024. 1. 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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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은 호남에 대한 진심을 호소하며 내년 총선에서 당선자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광역시당 신년인사회를 찾아 "자신과 국민의힘의 호남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과 외연확장' 등을 추구한 이준석 전 대표와 비교되면서 한 위원장의 입장에선 호남의 지지를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싸늘하게 식어버린 호남 민심을 되돌릴 만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진정성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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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동훈 위원장은 호남에 대한 진심을 호소하며 내년 총선에서 당선자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지율 15%를 기록했던 지난 대선을 염두에 둔 발언인데 선거 이후 급격한 우경화로 실망감만 안겨줬던 정부여당이 진정성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광역시당 신년인사회를 찾아 "자신과 국민의힘의 호남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하기 싫은 숙제를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 싱크 :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와 우리 당의 호남에 대한 마음은 진심입니다. 제가 하기 싫은 숙제를 하는 마음으로 여기 온 게 전혀 아닙니다."

한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이 서진정책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지도부의 끊임없는 구애로 15%의 지지율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위원장은 호남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될 경우 이 나라 정치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싱크 :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광주에서,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습니다. 우리 당의 승리이기 앞서서 이 나라 정치의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대단한 승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젊은 층과 외연확장' 등을 추구한 이준석 전 대표와 비교되면서 한 위원장의 입장에선 호남의 지지를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 위원장은 당장 오는 6일 서울에서 열리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며 호남 공략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쫓겨나고 당이 우경화되면서 국민의힘은 호남 민심에서 더욱 멀어진 상황입니다.

싸늘하게 식어버린 호남 민심을 되돌릴 만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진정성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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