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근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송 시작”

구경하 2024. 1. 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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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받기 시작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4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몇 주간 북한이 다양한 무기를 러시아에 실어 나르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러시아 동부로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국 군 당국도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뿐만 아니라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해 11월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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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받기 시작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4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몇 주간 북한이 다양한 무기를 러시아에 실어 나르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러시아 동부로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국 군 당국도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뿐만 아니라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해 11월 밝힌 바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란에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지난달 중순 이란을 방문,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시한 단거리 아바빌 미사일 등 탄도미사일과 관련 장비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미 정부 관계자들은 양국 미사일 거래가 아직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 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서방 제재 대상인 북한과 이란 역시 군사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을 포함한 안보 예산안을 처리하고자 노력했지만 공화당이 이주민 등 국내 현안을 우선하면서 협상이 해를 넘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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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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