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TF 시장 규모 1년 새 54% 증가...일평균 거래대금도 3조2000억원 육박

유소연 기자 2024. 1. 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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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ETF시장 순자산총액 100조원 돌파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뒷줄 왼쪽부터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홍융기 KB자산운용 전무./한국거래소 제공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ETF 시장이 전년 대비 5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24년 1월 4일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이 1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19%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200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국내 ETF 시장은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순자산 총액은 2023년 11월 30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1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말 79조원에서 54.2% 증가한 수치다. 순자산 총액 1위와 2위를 차지한 종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와 ‘KODEX 200′으로, 각각 6조7000억원과 6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체의 10.9%를 차지했다.

신규 상장된 ETF 종목 수는 160종목으로, 전년에 이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금리형 ETF는 2022년 3종목에서 2023년 14종목으로 증가했다. 이는 고금리 추세 지속에 따른 투자자들의 단기자금운용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또한 2차전지, AI, 테슬라벨류체인, 바이오 등 미래 성장성 높은 업종의 다양한 테마형 ETF가 상장되어 상품 라인업이 확충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2000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 9조6000억원의 약 33.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ETF 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15.4%로, 상승 종목은 518개, 하락 종목은 134개로 집계됐다.

기관 거래 비중은 2022년 대비 8% 증가했으며, 개인과 외국인 거래비중은 각각 0.6%, 7.2%씩 감소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활발해졌음을 시사한다.

한국 ETF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종목 수는 세계 4위(아시아 2위), 순자산총액은 11위(아시아 4위), 일평균 거래대금은 3위(아시아 2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ETF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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