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송영진 KT 감독 "허훈, 정성우, 배스가 잘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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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정에서 삼성을 꺾고 기분 좋은 연승에 성공한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KT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103-61로 승리했다.
송 감독은 "특히 (허)훈이와 (정)성우, 배스가 잘 풀어줬다. 상대 외국인 코피 코번이 없지만 방심하지 않고 우리 것을 잘 했다"며 "지난 맞대결에서 삼성에 졌기에 선수들이 더 집중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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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김효범 대행 "박스아웃 강조 안 한 내 탓"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서울 원정에서 삼성을 꺾고 기분 좋은 연승에 성공한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KT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103-61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KT는 19승9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서울 SK(19승8패)에는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허훈은 코뼈 골절상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올렸다. 특히 허훈은 3쿼터 중반 3점슛을 5개 연속 꽂아 넣는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3쿼터 막판 점수 차가 30점 이상 나자 송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조기에 빼고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송 감독은 "슛이 다들 잘 들어가서 좋은 경기를 했다. 정말 모두 잘 해줬다"고 흡족해했다.
송 감독은 "특히 (허)훈이와 (정)성우, 배스가 잘 풀어줬다. 상대 외국인 코피 코번이 없지만 방심하지 않고 우리 것을 잘 했다"며 "지난 맞대결에서 삼성에 졌기에 선수들이 더 집중했다"고 칭찬했다.
송 감독은 특히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배스에 대해 "기록적인 면이나 팀 공헌도에서 전부 배스가 받을 만하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홈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대패한 삼성의 김효범 감독대행은 "초반에 상대와 팽팽하게 싸웠는데 리바운드에서 지면서 기가 꺾였다. 내가 경기 전 박스아웃을 강조하지 않은 것 같다. 내 미스"라고 자책했다.
김 대행은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며 걷잡을 수 없었다. 다시 박스아웃에 대한 개념을 정립시켜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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