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3점슛, 5연승을 조준한 허훈 "마스크를 써서 림밖에 안 보인다"

잠실/신혜수 2024. 1. 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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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 시야를 가렸지만 허훈(28, 180cm)의 슛은 개의치 않고 림을 갈랐다.

수원 KT의 허훈은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7분 44초를 뛰는 동안 23점 2스틸을 기록하며 103-61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 날 허훈은 3점슛 8개를 시도해 6개를 적중시키는 뜨거운 슛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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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신혜수 인터넷기자] 마스크가 시야를 가렸지만 허훈(28, 180cm)의 슛은 개의치 않고 림을 갈랐다.

수원 KT의 허훈은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7분 44초를 뛰는 동안 23점 2스틸을 기록하며 103-61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한 KT는 5연승을 달리며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묻자 그는 “연승을 해서 좋고 상대에 코번이 없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해서 연승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날 허훈은 3점슛 8개를 시도해 6개를 적중시키는 뜨거운 슛감을 보여줬다. 백미는 3쿼터였다. 연속으로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35점까지 벌렸다. 이후 KT는 식스맨들을 기용하며 빡빡한 원정 5연전에 대비할 수 있었다.

슛감에 대해 묻자 운이 좋았다 말하며 “점수차가 많이 나서 마음 편하게 넣었다. 감이 좋아서 수비하면서도 가서 또 쏴야지 생각했다. 그리고 마스크를 써서 림밖에 안 보인다”고 웃었다. 이어 자신이 이전에 기록했던 9개 연속 3점슛 기록을 경신할 만했냐고 묻자 “이제 그런 욕심은 없고 다치지 않고 시즌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부상을 경계했다.

코뼈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면서 답답함 때문인지 허훈은 중간중간 마스크를 만졌다. 이에 대해 묻자 “적응이 생각보다 잘 안 된다. 너무 안 보인다. 시야를 너무 많이 가린다. 다시 맞출까 고민이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는 아직은 통증이 남아있다며 “통증만 잡히면 빨리 빼고 싶다. 아직 1-2달은 더 차야 할 것 같다”며 본인의 상태를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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