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날씨]전국 대체로 흐려…아침 기온 영상권 회복

수도권 등 일부 지역 비 또는 눈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금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 중에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보다 높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 보다 3∼8도가량 올라 서울 3도, 강릉 6도, 대전 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경상 내륙 -5도 안팎)을 회복하겠다.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낮아지겠다.

또한 내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엔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영서 1㎜ 내외, 적설량은 1㎝ 내외다. 충청권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 경남북서 내륙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부산·울산·경남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등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 시내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기덕 (kidu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