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퇴장만 3명” 여자 핸드볼서 보기드문 장면이 나왔다[핸드볼H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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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4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핸드볼 리그에서 SK가 27-24로 서울에 승리를 거뒀다.
2분간 퇴장이 3명 연달아 나왔다.
핸드볼에선 2분간 퇴장을 세 번 받으면 경기장 밖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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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명=원성윤기자] 여자 핸드볼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레드카드 3장. 주전 선수 셋이 관중석으로 쫓겨났다. 서울 정연호 감독은 “경기를 어떻게 뛰라는 거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그러자 주심 경고가 나왔다. 경기 룰은 엄격했다. 서울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연이은 퇴장으로 자멸했다.
4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핸드볼 리그에서 SK가 27-24로 서울에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에만 레드카드가 2장이 나왔다. 격렬한 몸 싸움은 없었다. 상대 얼굴을 손으로 터치하는 엄격한 룰엔 예외가 없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전반은 서울 우세였다. 국가대표 우빛나, 송지영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전반 초반, 서울이 3-8까지 점수를 벌렸다. 골키퍼 정진희는 7m 드로우(패널티)를 막아내는 등 서울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에서 거세게 밀어부쳤다. SK는 전반 5분에서나 첫 득점을 할 정도로 열세였다.
전반은 서울 센터백 우빛나가 풀어갔다. 경기장을 넓게 썼다. 어시스트도 좋았다. 공격 후 수비 복귀도 빨랐다. 어시스트, 단독 돌파에 이은 슛도 빛났다.
문제는 경고였다. 2분간 퇴장이 3명 연달아 나왔다. 서울 공격수 3명이 벤치에 앉았다. 2명은 관중석에 있었다. 진귀한 풍경이었다. 핸드볼에선 2분간 퇴장을 세 번 받으면 경기장 밖으로 나가야 한다. 레드카드, 이른바 실격이다.
서울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급기야 3명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두터운 수비벽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 21분, 서울 우빛나가 2분간 퇴장당했다. SK 강경민이 7m 프리드로우를 성공했다.
이때부터였다. 흐름이 서서히 SK로 넘어갔다. SK 박경희, 윤예진 등 연이은 공격이 성공했다. SK가 11-14로 3점까지 따라 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엔 SK 이적생 강경민이 ‘펄펄’ 날았다. 후반 7분, SK 강경민과 유소정 슛이 터지면서 15-16까지 따라붙었다. 반면 서울은 우빛나가 묶였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무리한 슛이 남발됐다.
후반 15분, SK가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센터백 강경민이 단독 돌파로 슛을 성공한 데 이어 센터에서 피벗으로 단독 찬스를 만들어 슛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20-19로 역전됐다. 급격히 전세가 기울었다. SK는 5골을 연속으로 넣어 26-21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27-24, SK 승리로 끝났다.
11골을 넣어 MVP로 선정된 SK 강경민은 “선수들이 초반에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제대로 된 모습을 못 보여 드린 것 같다”며 “합류한지 한 달밖에 안 돼서 아직 손발이 완벽하진 않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레드카드에 대해 강경민은 “심판 규정이 강화됐다고 들었는데, 첫 경기에 세 장이나 나올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에 유의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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