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아시안컵 떠나면서 '父 잃은 동료' 챙겼다... "에버튼전 유니폼 세리머니, 르미나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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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7)이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낸 동료 마리오 르미나(30)를 위로했다.
황희찬은 "우리는 르미나와 그의 가족을 위해 뛰었다. 오늘 경기는 르미나를 위한 것이었고 우리는 승리했다. 경기 전 르미나를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동료들과 다짐했고 우리는 승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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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료 르미나를 위해 경기를 뛴 사연을 고백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31일 홈에서 열린 20라운드 에버튼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르미나의 아버지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르미나는 19라운드 첼시전에서 골을 넣은 뒤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세리머니를 한 바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아버지가 두 달째 투병 중이다. 나도 아버지를 지키고 싶지만 내 일을 해야 한다. 아버지가 잘 견뎌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세가 악화되자 르미나는 에버튼전을 앞두고 아버지를 보기 위해 조국으로 떠났고 하루 만에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마테우스 쿠냐는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홈팬들에게 달려가 르미나의 유니폼을 꺼내 들어 보이며 그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황희찬은 "우리는 르미나와 그의 가족을 위해 뛰었다. 오늘 경기는 르미나를 위한 것이었고 우리는 승리했다. 경기 전 르미나를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동료들과 다짐했고 우리는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날 황희찬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며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안컵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황희찬은 "아시안컵으로 가기 전 경기였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며 "경기를 뛰는 100분 동안 내내 즐거웠다. 이제 대표팀으로 돌아가지만 계속 울버햄튼과 함께 하겠다. 모든 경기를 보면서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무척 흥분된다. 한국 A대표팀은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경기력도 좋기 때문에 모든 한국 국민이 아시안컵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다. 64년 만에 우승컵을 들 수 있도록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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