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나달,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8강 진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부상을 털고 돌아온 라파엘 나달(67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제이슨 쿠블러(102위·호주)를 2-0(6-1 6-2)으로 제압했다.

메이저대회에서 22차례 정상에 서 최다 우승 2위에 올라있는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2회전 탈락한 후 허리, 고관절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1년 만에 복귀한 나달은 3일 벌어진 단식 1회전에서 도미니크 팀(98위·오스트리아)을 2-0(7-5 6-1)으로 물리쳤고, 8강 무대까지 밟았다.

나달의 8강 상대는 조던 톰프슨(55위·호주)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SB 클래식에서는 에마 라두카누(301위·영국)가 2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5위·우크라이나)에 1-2(7-6<7-5> 6-7<3-7> 1-6)로 역전패했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인 라두카누는 이후 슬럼프를 겪었고, 지난해 4월 이후 손목과 발목 수술을 받아 공백기를 거쳤다.

약 9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라두카누는 1회전에서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세(139위·루마니아)에 2-1(6-3 4-6 7-5)로 이겼지만, 2회전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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