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165만대 판매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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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16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GM, 도요타, 포드 등에 이어 '톱4' 진입도 유력하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양 사는 미국 시장에서 총 165만282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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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판매 첫 4위 등극 전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16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GM, 도요타, 포드 등에 이어 ‘톱4’ 진입도 유력하다.
이 같은 성과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레저용차(RV)와 친환경차의 판매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투싼 20만9624대, 아이오닉5 3만3918대를 판매하며 최다 연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 14만780대, 포르테(국내명 K3) 12만3953대, 텔루라이드 11만765대를 판매하며 각각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각 완성차 업체가 공개한 작년 연간 판매량을 보면 GM이 257만7662대로 1위, 도요타가 224만8477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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