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165만대 판매 ‘역대 최대’

백소용 2024. 1. 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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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16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GM, 도요타, 포드 등에 이어 '톱4' 진입도 유력하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양 사는 미국 시장에서 총 165만282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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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7만·78만대… 전년比 12%↑
美 자동차 판매 첫 4위 등극 전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16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GM, 도요타, 포드 등에 이어 ‘톱4’ 진입도 유력하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양 사는 미국 시장에서 총 165만282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147만4224대) 대비 12.1% 증가한 수준이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전년(78만675대)과 비교해 11.5% 증가한 87만370대를, 기아는 전년(69만3549대) 대비 12.8% 증가한 78만2451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판매량 6만9175대(22.6% 증가)가 포함된 수치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 합산 판매 160만대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성과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레저용차(RV)와 친환경차의 판매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투싼 20만9624대, 아이오닉5 3만3918대를 판매하며 최다 연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 14만780대, 포르테(국내명 K3) 12만3953대, 텔루라이드 11만765대를 판매하며 각각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각 완성차 업체가 공개한 작년 연간 판매량을 보면 GM이 257만7662대로 1위, 도요타가 224만8477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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