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국악·합창… ‘청룡의 해’ 수놓는 희망 선율
서울시향, 5일 성시연 지휘로 공연
6일 예술의전당서 손열음 협주무대
국립오페라단, 국립극장서 아리아 공연
푸치니 서거 100돌… ‘라 보엠’ 등 선봬
520년 전통 빈 소년 합창단 23일 무대
국악관현악단, 하프·보컬 협연도 눈길
2024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11시15분, 지구촌 클래식 음악 팬 상당수의 눈과 귀가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 있는 음악협회(무지크페어라인) 황금홀로 향했다. 손꼽히는 명문 악단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를 생중계로 감상하기 위해서다.
국립오페라단도 5~6일 서울 국립극장(해오름)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5일 공연에선 로시니의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코른골트의 ‘죽음의 도시’, 바그너의 ‘탄호이저’ 등 올해 선보일 오페라들의 주요 아리아를 미리 들려준다.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콘서트로 꾸밀 6일에는 오페라 ‘라 보엠’과 ‘나비 부인’, ‘서부의 아가씨’, ‘투란도트’에 나오는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보인다.
국악과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신년음악회도 눈길을 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2일 국립극장(해오름)에서 청룡의 해에 어울리도록 생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담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조원행 작곡의 ‘청청(淸靑)’을 시작으로 하프 연주자 황세희가 협연하는 황병기 작곡·손다혜 편곡의 ‘춘설(春雪) 주제에 의한 하프 협주곡’을 들려준다. 타악기 연주자 5명의 팀워크가 돋보이는 협주곡도 연주한다.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크레즐이 화음을 거든다.
국립정동극장도 같은 날 ‘용(龍)솟음’이란 주제로 뮤지컬·대중가요·클래식·국악과 춤이 미디어아트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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