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된 사진, 지겨워"…무보정 SNS '시리얼박스' 정식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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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벤처기업 시릴리(대표 김바올)가 무보정 콘텐츠만으로 소통할 수 있는 리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시리얼박스'를 지난 1일 정식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시리얼박스는 "AI를 활용해 콘텐츠의 보정여부를 판독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베타앱 런칭 후 유저의 의견을 반영하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왔다.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대표 무보정 SNS로 성장하겠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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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벤처기업 시릴리(대표 김바올)가 무보정 콘텐츠만으로 소통할 수 있는 리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시리얼박스'를 지난 1일 정식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리얼을 보다(see real)'라는 의미를 가진 시리얼박스는 인스타그램, 틱톡과 유사한 SNS로 앱 내 무보정 리얼 카메라로 촬영한 콘텐츠만 업로드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및 가상현실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보정된 콘텐츠와 가상현실 콘텐츠가 범람하는 가운데 보정이 들어가지 않은 '진짜'를 보고싶어하는 이용자의 수요를 노렸다. 시리얼박스는 보정이나 필터 기능 대신 프레임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꾸미도록 했고, 익명 다이어리 기능을 통해 유저간에 보다 쉽게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했다.
이번 정식 론칭과 함께 익명 스레드인 스쿱(scoop) 기능도 추가했다. 유저는 익명으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상대방의 정체를 요청할 수 있고, 상대가 이를 수락하면 정체가 밝혀지는 등의 재미요소를 추가했다.
시리얼박스 관계자는 “시리얼박스는 지난 7월 베타앱을 출시한 이래 특별한 마케팅 없이 20대초중반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유저가 수천명대까지 꾸준히 늘어났다”며 “화려한 SNS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낀 제트(Z)세대 이용자들이 시리얼박스의 자연스러운 콘텐츠를 좋아해주시는 것으로 보인다. SNS의 중요한 지표인 재접속률이 30%를 상회하며 꾸준히 성장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얼박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표적인 무보정 SNS로 자리잡는 것과 동시에 보정여부를 판독하는 기술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최근 사진 및 영상 보정 기술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가운데 연예인이나 유명인사의 얼굴을 정교하게 도용해 거짓 홍보물을 제작하거나 가짜 투자 권유 영상을 제작하는 등의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리얼박스는 "AI를 활용해 콘텐츠의 보정여부를 판독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베타앱 런칭 후 유저의 의견을 반영하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왔다.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대표 무보정 SNS로 성장하겠다"라고 부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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