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허훈 51점 합작’ KT 소닉붐, 파죽의 5연승 질주

황선학 기자 2024. 1. 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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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8점·23점 기록하며 팀 연승 견인…코번 빠진 삼성에 103-61 대승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수원 KT의 허훈이 득점 후 송영진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KT 소닉붐이 서울 삼성에 42점 차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으로 2위를 맹추격했다.

KT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서 패리스 배스(28점·10리바운드)와 허훈(23점·3점슛 6개)의 활약에 힘입어 코피 코번이 빠진 삼성을 103대6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KT는 19승9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서울 SK(19승8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힌 3위를 유지했다.

KT는 1쿼터서 문정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배스, 하윤기의 잇따른 골밑 득점과 한희원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 삼성도 이스마엘 레인의 득점을 앞세워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잇따른 실책으로 무너지며 15대24로 KT에 큰 리드를 내줬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KT는 2쿼터 들어 허훈, 문성곤의 연속 3점슛 성공과 문정현의 3점포가 지원 사격에 이어 배스가 현란한 개인기를 발휘하며 원맨쇼를 펼쳐 전반 47대27, 20점 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존 디펜스를 통해 KT의 외곽포를 봉쇄하려 했으나 오히려 이를 활용해 배스의 3점슛 성공에 이어 허훈이 신들린 듯 5개의 3점포를 꽂아 76대38 더블스코어 차로 달아났다.

78대40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마친 KT는 4쿼터 들어서는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는 여유 끝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대승을 마무리 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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