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새해 첫 경기를 홈에서 이겼다” … 김상식 정관장 감독, “공수 밸런스 자체가 깨졌다”

손동환 2024. 1. 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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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경기를 홈에서 이겼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공수 밸런스 자체가 깨졌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81-70으로 꺾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새해 첫 경기를 홈에서 이겼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다. 하지만 전반전에 턴오버를 많이 범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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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경기를 홈에서 이겼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공수 밸런스 자체가 깨졌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81-70으로 꺾었다.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8승 20패로 8위 고양 소노(10승 18패)를 2게임 차로 쫓았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한국가스공사의 첫 8점 중 6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정관장의 견제에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1쿼터 종료 3분 52초 전에는 판정에 격하게 항의. 테크니컬 파울을 바로 받았다. 분위기가 이상해진 한국가스공사 벤치는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를 12-20으로 마쳤다. 하지만 SJ 벨란겔(177cm, G)과 니콜슨이 중심을 잡았다. 그리고 차바위(190cm, F)와 신승민(195cm, F) 등 포워드 라인이 전투력을 발휘했다. 긍정적인 요소들을 합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4분 23초 전 30-28로 역전했다.

정관장과 대등하게 맞선 한국가스공사는 41-36으로 3쿼터를 맞았다. 3쿼터 시작 4분 11초 동안 정관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해당 시간 동안 15-0. 56-36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이 길었지만,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승부는 이미 갈렸다. 힘 차이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다만, 전제 조건은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100%의 힘을 보여줄 수 있었고, 정관장은 그렇게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전력 차를 냉정하게 활용했다. 그 결과,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일찍 잡은 승기를 마지막까지 꼭 쥐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새해 첫 경기를 홈에서 이겼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다. 하지만 전반전에 턴오버를 많이 범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고 말했다.

그 후 “후반전에 속공을 잘 해줬다. 그래서 3점 찬스도 많이 생겼다. 무엇보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선수들이 농구영신 후 힘들었을 건데, 잘 뛰어줬다. 다만, 정관장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관장은 연승 도전 실패. 11승 19패로 6위 울산 현대모비스(13승 14패)를 3.5게임 차로 멀어졌다.

정효근(200cm, F)과 이종현(203cm, C),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가 높이와 피지컬의 위력을 보여줬다. 특히, 강한 수비와 높이 싸움으로 한국가스공사의 확률 높은 공격을 차단했다. 기본에 집중한 정관장은 1쿼터 종료 3분 25초 전 13-8로 앞섰다.

배병준(189cm, G)의 슈팅 감각이 정관장과 한국가스공사의 차이를 더 벌렸다. 정관장의 득점 속도가 2쿼터에 떨어졌지만, 카터와 박지훈(184cm, G), 최성원(184cm, G) 등 주득점원이 필요할 때 3점 성공. 정관장은 주도권을 쉽게 놓지 않았다.

그러나 정관장은 2쿼터 후반에 급격히 흔들렸다. 36-41로 전반전 종료. 남은 20분에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다.

그렇지만 정관장은 후반전에 힘을 잃은 듯했다. 3쿼터를 48-67로 종료. 크게 밀린 정관장은 한국가스공사의 기세를 바라봐야 했다. 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안 좋았을 때의 약점이 다 나온 것 같다. 또, 카터가 초반부터 욕심을 부리면서, 조직력이 무너졌다. 공수 밸런스 자체가 깨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대 바꿔막기를 원활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엔트리 패스로 백 다운 공격을 시키려고 했는데, 너무 슈팅만 했다. 또, 볼 핸들러가 돌파 후 파생 옵션을 만들어줘도, 볼을 받은 선수가 정체된 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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