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적생' 강경민, 11골 넣고 MVP 선정...SK, 서울시청 꺾고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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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의 '이적생' 강경민이 혼자 11골을 넣으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도시공사에서 활약한 강경민은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로 이적했다.
MVP로 선정된 강경민은 "홈경기에 맞춰 컨디션도 끌어올리려 했는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초반에 우리가 연습한 대로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면서도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이겨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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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의 '이적생' 강경민이 혼자 11골을 넣으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저력을 과시했다.
SK는 4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4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서울시청을 27-24로 꺾었다.
이로써 SK는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승점 4점으로 8개 팀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청은 1승 1패로 승점 2점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도시공사에서 활약한 강경민은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로 이적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그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1골을 넣고 3개의 어시스트를 보태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강경민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그는 지난 네 시즌 동안 3차례나 리그 MVP에 선정되는 등 여자핸드볼 간판스타다. 심지어 이날도 맹활약하며 MVP에 선정돼 기량을 인정받았다.
전반은 서울시청의 흐름이었다. 우빛나가 돌파와 속공으로 2골을 연달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서울시청이 골키퍼 정진희의 세이브에 힘입어 5-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서울시청은 연달아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필드 선수가 세 명 밖에 남지 않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골키퍼 정진희의 선방 덕에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송지영의 윙까지 살아나면서 11-4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SK는 수비가 안정되면서 금세 살아났다. SK는 서울시청의 수비에 막혀 전반 16분 동안 3골 밖에 넣지 못하며 끌려갔으나, 수비가 이내 안정을 찾으면서 5골을 연달아 넣고 11-9까지 따라붙었다. 전반은 14-10으로 서울시청이 이긴 채 마무리됐다.
SK는 후반에 강경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강경민이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21-21로 동점을 만든 SK는 서울시청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5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26-21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SK가 27-24로 승리를 거뒀다. 강경민이 11골, 유소정이 7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최수민은 역대 12호로 700골을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강경민은 "홈경기에 맞춰 컨디션도 끌어올리려 했는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초반에 우리가 연습한 대로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면서도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이겨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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