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맨' 허훈, 코뼈 골절에도 3점슛만 6개…삼성 격파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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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의 간판스타 가드 허훈(29)이 코뼈 골절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았음에도 맹활약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경기(1월1일 부산 KCC전)에서 허훈은 무려 27분10초를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경기 상황이 타이트해 허훈을 무리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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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수원 KT의 간판스타 가드 허훈(29)이 코뼈 골절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았음에도 맹활약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KT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103-61로 승리했다.
외국인 1옵션 패리스 배스가 2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날 배스보다 더욱 주목을 받은 선수는 허훈이었다.
허훈은 17분44초를 뛰며 3점슛 6개를 포함해 23점을 넣었다. 코뼈 골절이 완벽하게 낫지 않아 안면 마스크를 쓰고서도 배스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지난 경기(1월1일 부산 KCC전)에서 허훈은 무려 27분10초를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경기 상황이 타이트해 허훈을 무리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날 역시 허훈의 출전 시간이 관심사였다.
경기 전 송 감독은 "허훈의 컨디션이 100%로 올라오지 않아 15~20분 정도만 뛰게 할 생각이다. 그러나 경기 상황에 따라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수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과 팀내 간판스타를 승리에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동반된 멘트였다.
허훈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1쿼터 초반 KT가 예상 외로 삼성 수비에 고전하자 4분17초 만에 코트를 밟았다. 허훈이 들어오자 KT에 활력이 돌았다.
KT는 잠시 8-10으로 뒤졌으나 한희원의 3점슛으로 역전한 뒤 24-13까지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허훈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으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창출했다. 1쿼터 막판에는 속공에 이어 배스에게 환상적인 앨리웁 패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허훈은 2쿼터까지 12분42초를 뛰며 8점을 올렸다. KT가 전반을 47-27로 여유있게 마치며 3쿼터부터는 허훈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송 감독은 지금의 점수 차가 만족스럽지 못한 듯 허훈을 기용했다. 허훈의 진가는 3쿼터 때 드러냈다.
허훈은 56-34로 앞선 상황에서 3점슛을 5개 연속 터트리며 71-3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5연승을 조기에 확정짓는 플레이였다.
허훈의 릴레이 득점에 연신 웃음을 짓던 송 감독은 3쿼터 7분44초에야 허훈을 뺐다.
동료들의 큰 축하를 받으며 벤치에 앉은 허훈은 남은 경기를 여유있게 지켜보며 경기를 끝맺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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