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세우더니 던지고 드러눕고…'도로 난동' 40대 체포

2024. 1. 4.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달리던 화물차를 갑자기 멈춰 세운 뒤에, 난동을 부린 40대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그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서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는가 하면, 다른 차에 돌을 던지기도 했고, 또 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차량 정체가 잇따르고, 뒤에 있던 다른 운전자가 화물차 기사를 말리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옆 차량에 무언가를 던지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 한복판으로 뛰어갑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달리던 화물차를 갑자기 멈춰 세운 뒤에, 난동을 부린 40대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그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서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는가 하면, 다른 차에 돌을 던지기도 했고, 또 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CJB 박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2일 오전 10시 10분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오창휴게소와 증평 나들목 사이.

1차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속도를 확 줄이더니 갑자기 멈춰 서고, 두 개 차선을 왔다 갔다 하다 차량을 세웁니다.

차량 정체가 잇따르고, 뒤에 있던 다른 운전자가 화물차 기사를 말리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옆 차량에 무언가를 던지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 한복판으로 뛰어갑니다.

바닥에 드러눕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은 계속되고, 현장으로 나온 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하기도 합니다.

뒤 차량에 돌을 던지는 등 30여 분 동안 이어진 난동극은 결국,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끝이 났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남성, 화물 운송업에 종사하는 40대 초반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최근 들어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정상적으로 생활하다가 한 달 전부터 이상해졌대요. 본인이 뭐 신 내렸느니 그런 소리를 하더래요.]

경찰은 이 남성을 인근 병원 정신과에 일단 입원시켰고, 재물손괴와 폭행, 교통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혁 CJB,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CJB 박언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