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세우더니 던지고 드러눕고…'도로 난동' 4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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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달리던 화물차를 갑자기 멈춰 세운 뒤에, 난동을 부린 40대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그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서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는가 하면, 다른 차에 돌을 던지기도 했고, 또 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차량 정체가 잇따르고, 뒤에 있던 다른 운전자가 화물차 기사를 말리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옆 차량에 무언가를 던지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 한복판으로 뛰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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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달리던 화물차를 갑자기 멈춰 세운 뒤에, 난동을 부린 40대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그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서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는가 하면, 다른 차에 돌을 던지기도 했고, 또 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CJB 박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2일 오전 10시 10분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오창휴게소와 증평 나들목 사이.
1차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속도를 확 줄이더니 갑자기 멈춰 서고, 두 개 차선을 왔다 갔다 하다 차량을 세웁니다.
차량 정체가 잇따르고, 뒤에 있던 다른 운전자가 화물차 기사를 말리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옆 차량에 무언가를 던지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 한복판으로 뛰어갑니다.
바닥에 드러눕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은 계속되고, 현장으로 나온 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하기도 합니다.
뒤 차량에 돌을 던지는 등 30여 분 동안 이어진 난동극은 결국,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끝이 났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남성, 화물 운송업에 종사하는 40대 초반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최근 들어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정상적으로 생활하다가 한 달 전부터 이상해졌대요. 본인이 뭐 신 내렸느니 그런 소리를 하더래요.]
경찰은 이 남성을 인근 병원 정신과에 일단 입원시켰고, 재물손괴와 폭행, 교통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혁 CJB,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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